라운지 체어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이케아의 프뢰세트(FROSET)가 세일한다고 해서 구매해 보았다. 10년간 잘 사용해 왔던 포엥암체어가 부서져 버렸기 때문인데, 포엥암체어가 유명해서 부서진 프레임만 재구매할까도 했지만.. 생각해 보면 그다지 편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기에 대체품을 찾고 싶었다.
지난 2주간 쇼파를 다시 살까. 리클라이너를 살까. 고민했지만 마땅한 대안은 찾지 못했던 현실. 그 와중에 만난 프뢰세트의 세일. 고민할 이유가 잘 보이지 않았다. 물론, 계속 이 제품을 쇼파 대용으로 쓰기에는 아쉬울 듯하니 꼭 맘에 드는 쇼파를 찾을 때까지 프뢰세트를 이용해 보면 어떨까 생각 중이다.
프뢰세트는 총 3가지 색상이 있다. 레드 스테인, 블랙 스테인, 화이트 스테인. 하지만 세일은 레드 제품만 하고 있다. 정가 99,900원에서 무려 6만원이 할인된 29,900원.(세일기간 2024년 7월 25일부터 8월 28일까지, 재고 소진 시 할인 종료) 쇼룸에서 앉아보니 탄탄한 방석을 하나 깔고 쓰면 불편하지는 않다. 마치 어떤 느낌이냐면 카페에 있는 라운지체어의 느낌. 즉, 포엥암체어처럼 늘어질 수 있는 느낌을 받기는 어렵다.
프뢰세트 외에 대안으로 올 초부터 핫한 뒤블링에 제품(249,000원)도 고려했는데 세척을 할 수 없는 소재가 아쉬워 선택하지 못했다. 기타 다른제품도 봤는데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음..
박스도 가볍고 가격도 가벼워서 가벼운 마음으로 들고 나왔다. 쓰다가 불편하면 그냥 발코니에 두면 되지 뭐.. 이런 생각으로 들고와서 박스포장을 뜯었다. 반갑게 맞아주는 조립설명서와 색 바랜 느낌의 붉은색 나무판.
부품도 많지 않고 조립마저 쉽다. 단 육각형 나사이기 때문에 드라이버가 있으면 더 조립하기 좋다. 이케아 제품 구매시 제공되는 기역자형 도구는 손이 너무 아프기 때문.. 총 16번만 드라이버를 돌려주면 된다. 나사도 16개.
조립 5분 컷. 조립이 완료된 프뢰세트의 모습. 이렇게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 색상이 더 예쁘다. 쨍한 붉은색이 아니라서 눈에 거슬리지도 않고 어두운 색상의 방석을 깔아 두면 더 괜찮을 것 같은 느낌.
하루정도 사용해보니 역시 누워서 티비 보는 게 취미인 나에게는 조금 불편하다. 단 책보거나 할 때는 전혀 불편함이 없음. 아마 맘에 드는 소파를 구매하기 전까지 가볍게 사용하고 이후 발코니 한켠에 두고 커피 마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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