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 아파트 셀프인테리어 7. 도배 & 장판 완료 ft. 하우스텝, 강마루

드디어 인테리어 공사의(셀인) 막바지, 도배 & 장판 공사의 날. 여기저기 업체를 두고 고민을 참 많이 했었는데 결국 하우스텝으로 결정해서 시공하게 되었다. 선정 이유 첫 번째는 가격, 두 번째 선택의 폭이 넓었던 자재. 마지막까지 강마루를 할지 말지 정말 고민 많이 했는데 역시나 누수 문제로 꾹 참았다. 아직도 시에나 티크 강마루 색깔이 너무 아른거린다.\
 

 
한두 명이 말려야 하는데 만나는 사람들마다 말렸다. 내 생각도 사실 그랬는데.. 그냥 강마루가 많이 하고 싶어서 "아닐 거야.."라는 생각을 했던 것뿐이다. 우선 몰딩까지 완료된 사진. 도배 & 장판 Before(비포) 사진이다.

공사전

 

 
그리고 하우스텝에서 선택한 자재는 기본 무펄 화이트 실크벽지 54160-1 

 
저 도배지를 선택한 것은 기본 제품이라 저렴한 가격도 있었지만 다른 벽지 대비 조금 더 두껍고 탄탄한 느낌이 들어서이기도 하다. 샘플로 가까이서 보면 무늬가 좀 도드라져 보이지만 실제 시공하니 전혀 그런 느낌 없이 아주 탄탄하고 맘에 든다. 사실 도배는 반장님부터 맘에 쏙 들었음. 합지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집 벽면의 마감 상태를 믿지 못하기 때문. 실크도배는 띄움시공이라는 것이 있어서 벽면 상태가 좋지 않더라도 어느정도 커버가 된다.
 
 
 

고민이 많았던 바닥재는 KCC 2.2T 리버그레이 장판, MN22-5091 로 결정.

 

장판은.. 이거나 저거나 다 맘에 쏙 들지는 않았지만 어설픈 우드 무늬의 제품보다는 무난한 타일 같은 느낌의 바닥재를 고르려고 했다. 그래서 선택한 KCC의 리버그레이 제품. 저렴하기도 했고 도드라지는 색도 아니었기에 바닥에서 포인트를 줄 것이 아니라면 가구로 포인트라도 줘야겠다 해서 선택한 무난한 제품이었다. 장점이 크다는 더 두꺼운 두께의 장판도 고민을 했지만 그러면 강마루를 골라버릴 것 같아 참았다. 결과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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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시공의 날

시공일 아침 작업반장님의 도착하셨다는 연락과 함께 작업이 시작되었다. 8시 시작이라고 확인했었는데 그 즈음 받았던 연락. 사전에 알려드린 도어락 넘버로 출입하시고 작업을 하고 계셨다. (전날 퍼티 작업은 완료되어 있었고 이제 도배지를 바르는 작업)
 

 

 
도배 반장님의 현장에 대한 설명과 절차를 듣고 나는 볼일을 잠깐 보러 다녀왔다. 작업 종료는 오후 5시 정도를 예상하신다고 하셨기에 볼일 보고 오기에도 딱 좋았다. 차가 밀려서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도배는 마무리된 상태였고 작업 완료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주의할 점은

1. 실크 벽지는 마르면서 팽팽해진다.
2. 풀이 마르는 시간 동안은 온도차 크면 터진다.(창문 열지 말자)
 
역시 들어가 보니 쭈글쭈글한 벽지의 상태. 멀리서 보는 것보다 가까이서 보는 게 충격적이지만 원래 이런 것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이틀 뒤 다시 방문한 나의 집. 도배가 잘 말라서 팽팽해져 있다. 정말 잘 된 것 같다. 대만족! 정말정말 설치하고 싶었던 이케아의 심리스함 벽 부착등까지 달아놓고 보니 벽지의 색이 더 예쁘게 보인다. 역시 인테리어의 완성은 조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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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판 시공의 날

장판을 시공하려고 바닥을 뜯었는데.. 역시 뭔가가 있다. 역시 비용이 추가되는 소리가.. 이런 건 뜯어보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지 않나 받아들이기로 했다. 여러 가지 작업들이 있었는데 빠른 방법을 선택했다. 재건축이여 빨리 오라. 제발..
 

 
 

그리고 시공된 KCC 리버그레이 장판. 장판이라 바닥면의 상태가 그대로 드러나다 보니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시공되었고 색감도 무난하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더불어 아직 조명을 전체적으로 설치하지 않았는데 주방 쪽 조명으로 낙점시켜 둔 엣지솔(바리솔 아류) 등을 켜면 조금 더 따뜻한 느낌으로 변모하지 않을까 생각.

 
 
이렇게 큰 공사는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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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것은 전등 설치, 이케아 싱크대 설치. 내가 직접 진행할 발코니 공사가 남아있다. 현관문 쪽도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음. 그래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공사를 마무리 했다는 뿌듯함이 크다!
 
 
오랜 나의 친구들 샤오미 청소기와 아이로봇 브라바 380T에게 청소를 맡기고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