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근처 맛집, 서촌 생면 파스타 디미

지난달부터 청와대가 개방되며 서촌에 사람이 더 많아졌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며 대통령 집무실이 변경된 것 때문인데 원래 핫플레이스였던 서촌 주변(통인동, 통의동, 옥인동 등등)이 더 핫해진 기분이다. 줄서서 길을 걸어야 할 정도니까.

그런데! 청와대 갈 준비를 너무 안하고 갔다. 예약을 해야 되더군.. 그래서 바로 밥먹으러감.

디미(통의동 1-1)

경복궁 돌담을 따라 청와대로 가는 길 중간 즈음에 위치해 있다.

디미

예약을 미리 하면 2층에 창가석에 앉을 수 있다.
경복궁 담벼락이 보이는 곳
뷰가 아주 좋고 분위기도 좋다.
가게에 들어가면 이렇게 화덕을 볼 수 있는데
예약했다고 하면 2층으로 안내받는다.

2층에 올라가면 조용한 분위기가 물씬난다.
푸릇푸릇한 나뭇잎에 경복궁 담벼락에
아까 복잡했던 길거리가 생각나지 않았다.

메뉴는 샐러드, 오일 크림 등 각종 파스타,
피자, 라자냐, 리조또 등등 많은데
우리는 루꼴라 샐러드,
라자냐와 파스타 총 3개를 시켰다.

제일 좋았던
베이컨, 쥬끼니, 바질페스토크림소스 빠빠델레!
식감이 좋은데다가 조합도 좋아서 대만족했다.
진짜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음

파스타 다 사라짐

하지만, 어마어마한 단점이 있었으니
양이 정말 작다.
어쩐지 메뉴판에 구천원 추가하면
1.5인분으로 준다는게 괜히 있는게 아니었음.
가격과 양을 제외하면 식감, 식전빵 등 다 좋았다.



메뉴판은 위에서부터 샐러드를 포함한 스타터,
파스타, 리조또, 피자 등이 있다.

배를 채우고 슬렁슬렁 걸어서 인왕산으로 향하면
전망대에서 이런 멋진 뷰를 만날 수 있다.
조만간 이동네, 청와대 예약도 해서 다시 오게 될듯하다.

무무대전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