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해외 장기 여행) 한달살기 현지 유심 사기 ft. esim 이심, 로밍, AIS, True

방콕 한달살기를 준비하면서 고민했던 것 중 하나는 현지 전화번호를 개통하는 것이었다. 태국은 우리나라처럼 후불제 위주가 아니다 보니 선불 심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상품들이 정말 많은 편이라 선택지가 정말 많았다.

단, 단기(일주일 이내) 여행자라면 현지 유심도 좋지만 이심(esim) 상품들이 정말 많이 나와 있으니 이것을 활용하면 현지 전화번호와 한국 전화번호를 모두 한 개의 휴대전화로 사용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신용카드 사용기록도 문자로 받을 수 있고.. 더불어 해외 로밍과도 비교해보면 확실히 금액이 저렴하다.

지난 말레이시아에서 사용해봤던 로깨비(로밍도깨비), 과거 와이파이 도시락으로 유명했던 곳에서도 esim 상품을 판매 중이다. 그 외에도 여러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고 만원 이내로 6일 내외 커버가 가능하니 현지에서 유심 산다고 공항에서 줄 서고 그럴 필요가 없다. 시간이 제일 중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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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도시락 esim 상품

다양한 태국 esim 상품들

그런데 장기 여행자라면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

저 단기 esim이자 유심들의 가격이 사용기간에 비례해서 저렴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기 여행자라면 현지 통신사에 직접 방문해서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고 태국의 경우 AIS(에이아이에스), True(트루)를 방문해 esim으로 휴대전화 등록까지 마치면 된다.

사전에 커뮤니티를 통해 알아본 정보는 AIS(에이아이에스)의 장기 선불 유심이었는데 속도에 따라 한 달 200바트(약 7600원) 정도 하는 비용이 발생하는 상품이었다. 여기에 유심 구매비용 50바트 추가되면 만원 내외의 비용으로 한 달 무제한 데이터로 이용할 수 있는 셈. 데이터 속도는 15Mbps. 헤비 유저가 아니라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라 생각한다.

15Mbps 200바트 한달, 4Mbps 150바트 한달

그런데 도착해서 잠깐 숙박했던 호텔 주변에서 가까웠던 곳은 True. AIS가 더 잘 터진다고는 하나 멀리까지 갈 정도로 차이가 날 것 같지는 않았다. 그리고 난 시내에 있을거니까.. 그리고 왠지 비슷한 상품이 있을 것 같았는데 역시 그랬다.

다 태국어인데 우리에겐 구글 번역기 어플이 있지 않은가.

무제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상품(30일 사용)

• 4Mbps 속도 150바트
• 15Mbps 속도 200바트
• 20Mbps 속도 300바트

나는 15Mbps 속도의 상품을 가입했는데 와 막 엄청 빠르다. 정도는 아니지만 사용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 돌아다니면서 유튜브 이런 것은 볼 수 있음. 게임은 원래 안 하니까 큰 상관없으니 이 정도면 된 것 아닐까 생각한다. 단, 통화를 받는 것은 무료이지만 전화를 거는 것은 비용이 필요해 보인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탑업이라고 비용을 추가 납부해야 함. 유심 구입 시 필요한 것은 현금과 여권

이미지로 구글 번역된 상품안내서

실제 esim(이심)을 사용해보니

휴대전화의 배터리가 조금 빨리 소모되는 것은 같다. 물론 내가 사용하는 기종이 아이폰 12 미니라 그럴 것 같기는 하다. 워낙 배터리 이슈가 큰 모델. 그래서 충전을 좀 자주 하고 있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에 나온다면 나는 esim상품을 계속 사용하게 될 것 같다. 일단 신용카드 사용하는 것들을 문자로 받을 수 있는 안정감이 굉장히 크기 때문이다. 실제 달러 주식 배당금을 활용해서 생활하기에 신한 체인지업 체크카드를 사용 중인데 워낙 자주 사용하다 보니 가끔 복제가 되지는 않을까 불안하기도 함. 그래서 카드 승인 문자가 중요하다. 그리고 현지 esim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어렵지도 않고 비용도 저렴해서 아주 대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