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월간 프로젝트

방콕 한 달 살기, 에어비앤비 여행 숙소 찾아보기 (지역 개관 편)

by 오에스마인드 2022. 5. 19.
728x90
728x90

방콕 한 달 살기를 정했으니 이제 숙소를 찾아볼 차례다. 사실 나는 이번 한 달 살기 숙소를 이미 정하기는 했는데 다음을 위해서 기록해보기로 한다. 더불어 여행 갈 때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조건은

  • 굳이 짧게 여행 가는데, 그리고 한 달 사는데 저렴한 숙소를 찾아 너무 외곽으로 선정하는 것은 시간이 아까움
  • 환락가 존재 자체는 상관없는데 바로 옆에 있는 것은 싫음(일단 서양 할아버지 많은데 피하고 싶음)
  • 교통은 적당히 편했으면 좋겠음

이 정도로 생각해봤다. 어차피 한 달 살기를 한다면 필요한 마트나 이런 것들은 근처 슈퍼에서 구입해도 되는 문제이고 결정적인 입지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맛집도 마찬가지, 슬슬 가면 되지 뭐. 물론 바로 옆에 괜찮은 카페나 이런 게 있으면 좋겠지만 이것 또한 가봐야 아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보통 여행 가면 선호하는 지역은

이정도 된다. 아리 역 주변도 숙박했었는데 여기도 괜찮긴 했었다. 아리역은 공항철도를 타고 내리는 파야타이역과 짜뚜짝 시장 사이쯤이라고 보면 된다. 대신 이쪽은 사무실들이 많아서 기존의 여행으로 방문했던 지역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였다. 비선호 지역은 아속 역과 나나역 주변. 정신없는 것은 둘째치고 환락가가 너무 많다. 특히 나나역 주변. 아속 역은 BTS라인의 북쪽을 비선호한다.

지도로 보면 아래와 같다.


선호지역을 지역별로 특징을 언급하자면

  • 리버사이드: 조용하며 해지는 게 예쁘다. 대신 다른 지역 이동이 조금 번거롭기도 함. 호텔에 오래 머무르며 쉬고 싶을 때 선택하고 리버뷰 수영장들이 대부분 좋고 고급 호텔이 많다. (카펠라 방콕, 만다린 오리엔탈, 포시즌스, 샹그릴라 등)
  • 칫롬, 플런칫역: 대사관이 많은 지역으로 알고 있고 그래서 골목으로 들어가도 조용하고 안전한 느낌. 고급 호텔이 많다. 즉, 비싸다. (월도프 아스토리아, 파크 하얏트 등)
  • 프롬퐁, 통로역: 프롬퐁역에 내리면 바로 연결되는 백화점들에 뭐 먹을 것도 많고 새거라 깔끔하다. 통로 쪽에는 괜찮은 카페나 바가 많은 듯.(힐튼 수쿰빗, 137 필라스 스위트_수영장이 한때 핫했던 곳, 메리어트 수쿰빗 등)

이 정도 될 것 같다. 여행을 간다면 보통 저 지역 중에 선택하고 가끔 룸피니 공원 인근 지역을 선택하기도 함. 4박 이상이라면 리버사이드 2박, 기타 지역 2박을 묶어서 숙박하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게 좋았었다. 사판탁신역에서 호텔 셔틀보트를 타고 가는 기분이 아주 좋았기 때문에.


그런데,

만약 한 달 살기 숙소를 찾아본다면 위의 선호지역에서 한 달 숙소비는(에어비앤비 기준) 아마 가볍게 1000달러가 넘어갈 것이다. 그렇다면 선호지역 주변으로 영역을 조금 확장하면서 타협 가능한 것들을 하나씩 제외하면 된다. 가격이 점점 내려가게 됨. 내 예산은 600달러 이하였기 때문에 선호지역을 딱 선택할 수 없었고 결국 통로(Thong Lor)지역과 많이 멀지 않은 온눗(On Nut)역 주변의 콘도로 예약을 했다. 후보지로는 리버사이드 북쪽의 콘도들, 통로역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콘도가 있었는데 통로역 근처는 조금 더 비쌌다. 리버사이드 북쪽은 진짜 교통이 엄두가 안 나서 이번 한 달 살기할 때 가보려고 한다. 이쪽은 400~800달러/월 정도 보면 된다. 아리역 주변은 생각보다 에어비앤비 선택지가 많지 않았음. 위 지도에 다시 표기해보면 아래와 같다.

 

추가적으로,

이번에 한 달 살기 에어비앤비를 예약하면서 느낀 점인데 장기 숙박은 단기 예약과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방콕 한 달 살기 할 때는 전기료, 수도료 등의 공과금이 별도 청구될 수 있다는 것.(보통 전기요금 1000바트, 수도요금 200바트 정도 되는 듯) 재밌는 것은 이런 포인트를 대부분의 호스트가 숙소 소개에 안내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우려 포인트. 그래서 퇴실 시 뭔가 정산이 깔끔할 것 같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나는 예산에 맞는 호스트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뒤 비용 합의를 하고 예약을 완료했다.(모든 비용이 포함되어 있는 곳으로 예약을 했음. 퇴실 시 기분 나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고 이제 에어비앤비 프로모션 같은 할인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것 같다.

다음 글에서는 선호지역을 조금씩 더 알아보고 정리할 예정.

마지막으로 방콕 사진 몇개 보니까 너무 좋네 얼른 가고 싶어 진다.

 

마르퀴스퀸스파크 방콕 호텔, 밀레니엄힐튼 셔틀보트
짜오프라야강 낮과 밤
공사중이었던 왓아룬_새벽사원

 

 

* 방콕 한달살기 관련 글은 월간 프로젝트 카테고리에서 계속 작성중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