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니모들. 동작구 이수역 디저트 카페 맛집 / 크림부륄레

오랜만에 이수, 동작역 쪽에 갈 일이 있어서 걸어가다가 갑자기 눈에 들어와 방문해본 가게 '파니모들'이다. 사실 빠니보틀 인 줄 알고 그 유튜버 엄청 팬인가 생각했었다. 처음에 빠니모들로 보여서 그랬던 거였는데, 자세히 보니 파니모들이더라. 방문해보니 디저트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크림부륄레, 얼그레이 케이크.

• 위치는 이수역 14번 출구로 나와서 한강(동작역) 방향으로 200m 정도 걸어가면 나온다. 
• 주소는 동작구 동작대로 153
• 영업시간은 월, 화, 목, 금 8시 ~ 22시 30분 / 토, 일 11시 ~ 22시30분 / 수요일 휴무

파니모들

가게 입구

 

 

파니모들이 무슨 뜻이야 했었는데, 파니는 아무 할 것 없이 노는 모양의 순우리말. 모들은 모여있는 모습, 함께라는 의미를 가진 제주 방언 모다들엉의 준말이라고 한다. 편안하게 한량인 듯 머물다 가라는 의미라고 한다. 

 

 

밖에서 보면 붉은 벽돌로 아치를 만든 게 눈에 들어왔는데 가게에 들어가자 마자는 계단식으로 된 좌석 인테리어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화이트 & 우드, 요즘 많은 스타일.

 

 

그리고 메뉴판을 봤는데 특이점은 딱히 보이지는 않았고, 밀크티가 괜찮아 보였다. 그리고 디저트 냉장고를 보니 크림부륄레가 딱 있는 거다. 오호라! 이거 그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 디자이너 할아버지가 스트레스받을 때 만족감을 느낀다며 숟갈로 캐러멜 코팅을 부수던 그거네! 주문하면 바로 캐러멜 코팅을 입혀주신다.

 

 

아래는 음료 메뉴판, 원래 아메리카노 위주로 먹는데 오늘은 밀크티를 골라봤다. 커피 종류부터 차, 쉐이크, 착즙쥬스, 에이드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샌드위치는 디저트 냉장고에 없었는데 주문하면 만들어주시는 것 같다. 다시 오고 싶은 이유가 자꾸 생기네

 

주문하는 곳 앞의 사진 속 테이블은 참 아늑해 보여 좋았다. 다음에 포장 안 할 때는 저기 앉아보면 좋을 듯하다.

 

 

포장해서 순삭 했는데, 맛나네. 크림부륄레 너무 안 달고 괜찮았고, 얼그레이 쉬폰(케이크)는 살짝 쌉쌀하니 좋았다. 다음에 지나갈 일 있으면 또 들를 것 같다. 카카오맵 후기 보면 불친절 얘기도 있던데, 난 괜찮던데.. 사장님들이 굽신거려야 되는 것도 아니고 주문 잘 받고 잘 주고 하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