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삼쩜삼 세금 환급 광고가 많아 궁금해서 어플을 깔아보니 5년 치의 소득을 놓고 세금 환급이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해 주더라. 2017년, 2021년 소득에 대해 환급이 가능하다고.. 그래서 귀찮은데 그냥 여기서 할까 싶어서 이것저것 눌러봤는데 수수료가 꽤나 비쌌다. 환급액의 10%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거의 20%가 되는 느낌. 결국 혼자 공부할 겸 한번 해봤다.
마침 지금 종합소득세(5월 31일 까지) 신고기간이라 2021년의 근로소득으로 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작년에는 여기저기 증권사에서 이벤트로 받은 금액들도 기타소득으로 잡혀있어서 아마도 여기서 돌려받을 수 있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처음 들었고, 두 번째로 내 연봉이 정말 형편없었구나 싶었다. 아무리 기타 소득이 들어온다고 한들 이게 분리과세라고 별도로 과세하고 신경도 안쓸 정도로 대부분은 환급이 아니라 납부해야 하는데.. 난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은 좋으면서도 슬픈 일..
결과적으로 실제로 해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고 올해 초 2021년도 근로소득 소득공제할 때 했던 자료들이 바로바로 입력되어서 번거로운 절차가 거의 없다. 나도 했으니 누구나 할 수 있을 듯. 일단 핸드폰에서 손택스 어플에서 시도해봤는데 하다가 이건 화면도 작고 작년 근로소득에서 납부한 국민연금 값을 확인하고 데이터를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PC로 했다.
1. 제일 먼저 My홈택스에 들어가서 좌측 하단의 연말정산&지급명세서 클릭, 지급명세서 등 제출 내역을 클릭하면 올해 연말 정산했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다른 것은 확인할 필요가 없고, 근로소득금액만 PDF로(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인쇄해서 화면에 띄워두자.(해당 절차는 확인을 위한 것이고 거의 대부분의 소득공제, 세액공제 항목들은 시스템에서 불러오기가 가능했다.)
2. 이제 상단 메뉴바에 신고/납부를 클릭하고 하단에 세금신고 -> 종합소득세를 클릭한다.
3. 모두 채움 신고/단순경비율 신고 -> 정기신고를 클릭한다.(근로소득+국세청에 신고된 기타 소득이 있는 경우)
4. 새로 등장한 창에 납세자 번호 같은 것들은 이미 입력이 되어 있다. 귀속 연도 2021년이 되어 있다면 납세자번호 옆에 조회를 클릭한다. 그리고 하단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되는데 난 그냥 다 휴대전화로 입력했음. 다 입력했다면 저장 후 다음 이동 클릭
5. 이제부터는 입력인데 화면에 근로소득, 기타 소득등을 선택할 수 있다. 해당되는 항목을 선택하고 소득종류 선택완료를 클릭하면 근로소득과 기타소득을 불러온다. 해당되는 항목을 선택하면 1차 완료(난 기타소득 전체를 다 선택했다.) 아래 화면은 손택스 핸드폰 어플의 화면. 홈페이지도 크게 다르지 않다.
6. 이후에는 아까 PDF로 인쇄해뒀던 근로소득을 확인하면서 입력하는 절차만 남았다. 대부분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이기 때문에 거의 클릭 몇 번으로 입력할 수 있고, 큰 어려움 없다. 하지만 소득공제했던 것들과 차이나는 점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함. 국민연금은 자동 입력이 안된다. 이런 데이터를 근로소득 PDF(원천징수영수증) 파일에서 찾아서 입력해야 한다. 입력하고 숫자 확인 꼭 할 것.
7. 다 입력했다면 하단에 (57) 납부할 세액 또는 환급받을 세액을 꼭 확인해야 한다. 만약 여기서 납부해야 한다면 기존에 분리과세 가능한 기타소득이랑 묶어서 더 세금을 낼 필요는 없으니 여기서 중단하고 다 지워버리자! 만약 환급이 되는 게 맞다면 위에 입력했던 숫자들이 맞는지 재확인하고 계좌를 입력하면 국세청 시스템에서 다음 단계로 안내해준다.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됨.
결론
- 한 시간 정도 걸렸는데 시급 이상은 나옴. 하지만 처음엔 좀 버벅거릴 수밖에 없는 시스템
- 삼쩜삼에서 몇천원 환급으로 확인된다면 안 할 듯.
- 듀얼 모니터로 근로소득 PDF(원천징수영수증) 띄워놓고 하면 편함.
- 숫자 재확인은 필수.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시스템에서 자동 입력됨.
* 본인은 세무지식이 없기 때문에 버벅거리며 시도했을 뿐 지금 기재한 내용 이상은 알지 못하고 책임도 못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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