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이사를 하면서 쇼파의 처리가 정말 어렵다는 것을 체감했었다. 그래서 이번 새롭게 구매할 때는 조금 간단한 것. 나중에 맘이 바뀌더라도 교체하기에 무리가 없는 가격의 제품을 선택하고 싶었는데.. 이케아 쇼룸을 구경하다가 앙에르스뷔가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가격이 착했고 쿠션감도 너무 물렁물렁하지 않았으며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는 로봇청소기가 가구 아래로 들어가 자주 청소해줄 수 있는가! 여기에도 부합하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어 구매 후 조립을 시작해 봤다. 생각보다 부피가 크지만 일반적인 SUV차량, 그중 뒷자석이 접힌다면 어렵지 않게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 배송서비스를 신청한다면 29000원~39000원(거리에 따라 다름)이 추가된다.
앙에르스뷔(ANGERSBY), 2인용 소파
가격은 229,000원
이케아 신한카드로 10만원 이상 2만원 첫 구매캐시백을 받았고, 카드자체적으로 10% 청구할인도 되니까 20만원 안쪽으로 구매할 수 있는 가성비 제품. 이케아에서도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그럼 조립을 시작해 보자
포장되어 있는 박스를 뜯으면 설명서가 있다. 설명서를 잘 안 보는 편이지만 이케아 제품을 설명서 없이 조립하다가 낭패를 본 적이 꽤 있어서 이번엔 꼼꼼하게 읽고 조립했다. 포장을 열어보니 부품의 숫자도 많지 않아 어렵지 않을 것 같다.
0. 나사를 먼저 분류하자. 가장 긴 것 1개, 그다음으로 긴 것 8개, 가장 짧은 것 4개, 나사 머리가 없는 것 6개. 분류해 놓고 시작하는 게 좋다. 길이가 엄청 차이나지만 손에 집히는 대로 하다 보면 실수하기 딱 좋다.
1. 가장 큰 부품인 방석 부분을 꺼내서 맞대준다. 양쪽 마감의 모양이 다르니까 사진처럼 두면 된다.
2. 위 사진의 위쪽의 두 개의 방석판을 맞대서 아래 사진의 철판을 끼워 조립하면 된다. 주의할 점은 철판에는 튀어나온 쪽, 들어간 쪽이 있는데 튀어나온 쪽이 보이게 고정해야 한다. 아래 설명서에서도 그림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3. 그리고 끼워준 철판에 나사는 아래 가장 짧은 것을 선택해서 조여주면 된다. 아래 사진은 선택해야 하는 가장 짧은 나사 총 4개.
4. 철판에 설치할 4개의 나사를 다 조여주었다면 반대편에 아래 사진의 검은색 다리를 끼우고 아까보다 조금 더 긴 나사(총 8개 있는 나사 선택)로 고정해 준다.
5. 그리고 아래 사진처럼 가장 긴 나사(1개)와 와셔&볼트를 꺼내서 방석 두 개가 만나는 면 중간에 조립해 준다. 오른쪽의 사진처럼 조여주면 된다. 특이하게 생긴 저 막대기 같은 제품으로 볼트를 조여주고, 반대편에서 나사 머리를 조여준다.
아래 이미지처럼 하면 된다.
6. 이제 두 개의 방석이 완전히 연결되었는데 이후에는 옆판을 꺼내서 다리를 끼워준다. 다리에 나사가 달려있다. 크게 어려움이 없고 4개의 검은색 다리를 각 위치에 맞게 설치하면 된다.
7. 다음으로 아래 사진의 나사를 선택해서 옆면을 설치할 준비를 하자. 나사산이 짧은 쪽 긴 쪽이 있는데 짧은쪽을 옆판에 먼저 정해준다. 왼쪽 사진의 나사를 꺼내서 나사산이 긴쪽이 오른쪽 사진처럼 보이면 된다. 총 6개. 이 나사는 방석 부분과 결합된다.
8. 옆판의 찍찍이(밸크로)가 붙어있는 쪽에 중간 길이의 총 8개가 들어있던 나사를 선택해서 아래 사진처럼 고정해 주면 된다. 총 4개. 너무 강하게 조일 필요 없다 어차피 완전하게 고정하는 작업은 조립을 하면서 하게 된다. 빠지지 않을 정도로 조금만 조여주자.
9. 아래 사진처럼 옆판을 방석 부분에 끼워준다. 아까 고정을 위해 설치해 둔 머리 없는 나사가 방석 쪽으로 끼워지는데. 이 부분에 와셔와 볼트를 조여주면 된다.
10. 이제 등받이를 설치할 차례. 아래 설명서 그림처럼 쇠로 된 프레인 두 개를 아래 모양처럼 끼워준다. 부직포가 붙어있는 쪽끼리 만나면 된다. 그러고 나서 결합부위에 나사를 끼우는 곳이 있는데 위아래로 총 8개가 들어있던 나사를 끼워서 조여주면 된다.(너트 필요 없음)
11. 이제 등받이의 커버를 끼울 차례. 부직포가 설치된 쪽을 커버 위쪽에 위치하게 설치하고(붉은색 점선), 커버의 검정색이 있는 쪽이 파란색 점선처럼 보이게 끼워야 한다. 그래야 등받이와 방석이 결합되었을 때 마감이 된다.
12. 커버를 다 끼웠다면 뒤집어서 지퍼를 채워주자.
13. 그리고 등받이와 방석이 고정된 프레임을 연결해 줄 차례 아래 사진처럼 끼워주면 된다. 지퍼를 채워준쪽이 뒤쪽에 위치하면 되고 아까 덜 조여주었던 나사를 꽉 고정해 주면 된다.(총 4개)
14. 이후는 설명서대로 하면 되는데 어려운 건 끝났다. 양옆 팔걸이와 등받이의 찍찍이(밸크로)를 연결해 주고, 등받이 쿠션커버에 솜을 채워주면 마무리. 등받이 쿠션은 72시간이 지나야 압축되어 있던 것이 원복 된다고 한다.
15. 완성! 쉬운 듯 어려운 앙에르스뷔 쇼파 조립이 끝났다. 손은 생각보다 많이 아프다. 목장갑 끼고 하는 것을 추천하며 혼자 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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