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알아보기 1주차
네이버에 인테리어를 검색해 봤다. 요즘 오프라인 업체들을 연계해 주는 업체들도 정말 많아졌고 스타트업(어플)들도 많아져서 그런지 무한 경쟁인 듯하다. 자주 광고에서 보던 집닥, 오늘의 집도 보인다. 좀 막막한 마음은 들지만 일단 하나하나 들어가 보기로 했다. 내드리오? 같이 자주 못 보던 업체들도 있다. 그 외에도 네이버 검색 광고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대기업 계열의 홈씨씨, 한샘 인테리어. 인스타그램 광고에 자주 나오는 하우스텝 등 정말 많다.
재미있는 것은 너무 많으면 많을수록 머리가 더 아프다는 것. 더불어 각 업체별로 통화하고 견적 받고 비교하는 것이 정말 피곤한 일이라는 점. 그래도 하나하나 해보기로 한다.
오늘의 집
인테리어 시공 메뉴에 가면 업체찾기/간편상담/견적계산 세 가지가 있고
- 일단 견적 계산을 통해 대략적인 평형별 예상 가격을 살펴본 후
- 간편 상담으로 알아보는 게 좋아 보인다.
어차피 업체가 어떤 곳인지 알 수 없는데 업체 찾기로 검색은 무의미하다는 생각.
25평으로 넣고 이런저런 조건을 입력하니 2800~ 3100만원 정도 예상된다고. 여기서 조명 가격 제외된 수치. 아래 설명에도 나와 있지만 '자가 거주 용도의 종합리모델링 평균 금액'이라고 한다. 임대용으로 칭해지는 기능적인 수리와는 차이가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비싸도 이해가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더불어 실측 & 현장 방문에 의해 가격은 변동될 수 있다.
그리고 간편 상담으로 들어가 보면 실제 업체와의 연결할 수 있는 선택지를 준다. 종합리모델링 상담 신청을 누르고 원하는 시공을 고르면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 절차를 마치면 몇몇 업체에서 전화가 온다. 모르는 번호로 오더라도 전화를 받아야 할 이유가 생김. 나 같은 경우 총 3곳에서 연락을 받았다. 이 연락부터가 실제 턴키 알아보기의 시작점.
단순 연결을 해주는 것 같고 뭐 업체에 대해 오늘의 집에서 케어한다거나 하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그냥 중간 연결 매개체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았다. 물론 나중에 후기를 남기며 해당 업체에 대한 평을 남길 수는 있겠지만,, 뭔가 다른 곳과의 차별점이 있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하우스텝
일단 뭔가 항목을 선택할 때마다 가격을 바로바로 보여주는 게 장점인 곳 같다. 실제 도배나 장판 같은 경우 품질이 크게 차이 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나름 합리적인 포인트가 있지 않나 생각되었다. 더불어 쇼룸도 있어서 가서 재료 조합도 해볼 수 있는 것 같다. 한번 가봐야 할 듯.
이곳의 장점은 공사 항목 선택 시 보여주는 가격들. 물론 실제 시공 시 차이가 발생할 수는 있겠지만 뭔가 차량 구매할 때처럼 옵션을 이리저리 넣고 빼면서 적정금액당 어떠한 재료로 시공이 가능할지를 가늠해 볼 수 있었다. 실제 도배를 선택하고 평형, 방 개수, 발코니 확장 여부, 엘리베이터 유무, 집 상태를 입력하면 재료별로 가격이 쫙 나온다. 뭔가 부분부분 공종을 나누어 발주하는 셀프 인테리어에 최적인 것처럼 보인다.
전체 인테리어도 개략견적을 항목을 넣고 빼며 알아볼 수 있는데 당연히 이 견적보다 증가하겠지만, 2371만원 정도로 예측된다고 하니.. 뭔가 저렴해질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그래서 이런저런 옵션을 넣고 빼다가 나온 금액은 2371만원(부가세포함) 정말정말 개략적으로 나온 금액이라 당연히 증가할 예정이라는 생각.
화장실이 좀 변수일 것 같고 나머지는 큰 이슈는 없어 보인다. 단, 자재는 내가 원하는 것을 얼마나 선택할 수 있는지 선택지는 어디까지일지가 관건일 것 같다. 대신 이렇게 진행할 경우 할 생각도 없긴 하지만 유행하는 것 같은 인쇼스타일이나 9mm문선, 무문선 이런거 넣으면 가격이 많이 많이 올라갈 것 같다.
위 두 곳(오늘의집, 하우스텝) 외에 한샘까지 일단 견적을 받아보며 이렇게 인테리어 알아보기 턴키 편 1주차 진행 중. 이 외에도 더 많은 업체를 컨택해 볼까도 싶은데 좀 지친다. 일단 이번 주는 여기까지 하고 추가적인 견적은 견적 내역을 보면서 결정해도 될 것 같다.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에.
오늘 알아본 업체들의 경우 나중에 하자에서 얼마나 강점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궁금한데 이건 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다. 한샘, 홈씨씨 같은 대기업 계열은 당연히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은데 이렇게 중간에서 연결해 주는 업체들은 과연?? 어디까지 가능할까?
일단 목표는
턴키 1차, 큰 업체 위주로 알아보기 -> 턴키 2차, 아파트 상가 업체 견적 받아보기 -> 셀인(셀프인테리어) 가능한 범위와 분리발주 내용 검토하기 순으로 진행할 예정. 아 맞다 샷시, 화장실은 분리발주도 고민 중이라 해당 공종만 하는 업체를 알아볼 생각. 잘 되겠지 뭐
꿈은 원대하지만, 현실과 타협 열심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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