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양도소득세(양도세) 줄이기 f 선입선출 이동평균 배당락 폐장일 절세
어느덧 2023년도 연말이다. 이때 즈음 잊지 말고 해야 하는 게 있는데, 해외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양도소득세가 얼마나 나올지 꼭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양도세를 줄일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해 봐야 한다.
2023년 한국주식은 배당락일 12월 27일, 폐장일 12월 28일이므로 배당주는 12월 26일까지 매수해야 한다. 29일은 휴장. 미국주식은 폐장일 12월 31일인데 일요일이므로 12월 29일이 마지막 거래일, 폐장일이다. D+3에 결제되는 미국 주식 특성상 양도세를 위한 마지막 거래일은 12월 26일이다.
지금 시기적으로 조금 늦기는 했는데 그래도 마지막까지 놓치지 말아야 하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작년에는 수익실현을 워낙 많이 해서 올해 양도세를 꽤 많이 납부했었는데 올해는 같은 경험을 하고 싶지 않은 데다가, 장도 워낙 안 좋아서 이참에 정리를 한번 해봤다. 폐장일을 기준으로 거래를 완료해야 올해 기준으로 적용된다.
당일 매도, 매수를 동시에 하는 방법으로
그대로 보유할 생각인 수익 난 종목을 매도 후 재매수재매수하는 방법으로 수익을 확정하고 매도 확정할 손실 난 주식들을 정리하는 방식! 예를 들면
- XOM(엑슨모빌) 현재 수익률 500만원 -> 매도 후 재매수 계좌에 보여지는 수익률은 0원, 양도세 500만원 발생
- TSLA(테슬라) 현재 손실 250만원 -> 매도 후 재매수 계좌에 보여지는 손실금액은 0원, 양도세 -250만원 발생
둘을 합산하면 양도세는 250만원만 남게 된다. 그런데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기본공제 금액이 250만원이므로, 최종 납부할 금액이 사라진다.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환율과 관련한 부분이다.
달러 기준으로 수익이 났다고 해서 꼭 양도세가 있는 것도 아니며, 손실이 발생했다고 양도세가 없는 것도 아니다. 이유는 환율!
- 매수 환율 * 매수 가격
- 매도 환율 * 매도 가격
이기 때문에 각 매도 매수 시점의 환율이 적용된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 가격을 하나하나 계산할 수는 없어 때문에 골치가 아플 것 같지만, 증권사 어플이 똑똑해서 편리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생각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증권사의 어플(신한, 키움 다 된다.)
단, 일부 증권사의 경우 선입선출(먼저 매수한 것을 먼저 팔고, 매수한 것은 제일 마지막에 매도됨)을 적용하지 않는 곳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선입선출과 다른 방식은 이동평균. 내가 이용하는 증권사가 이동평균 방식을 적용하는지 문의가 필요하며 이 경우 위의 방식을 사용하면 안 된다! 당일 매수매도하면 양도세가 추가될 수 있음.
신한투자증권(신한알파)
일단 신한투자증권(구. 신한금융투자)를 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신한알파 어플을 기준으로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메뉴는 자산관리 -> 해외주식 배당/세금으로 가면 된다. 이 방법 외에 메뉴, 종목 검색창에서 양도세를 검색해도 해당 메뉴로 갈 수 있다.
1차적으로 현재 양도소득금액을 확인한다.
그리고 붉은색 표시된 가계산에 들어가서 선택 종목을 매도 시 얼마나 수익, 손실이 발생하는지 알 수 있다.(결제시_D+3 환율에 따라 최종 금액이 변동될 수 있다.)
애플의 수익을 확정할 것이라면 매도 수량을 넣고 화면에 보이지 않는 수량 옆 칸의 매도 단가를 넣는다. 그리고 하단에 다음을 누르면
양도세 가계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양도소득세 예상금액을 보면 된다. 여기에 0원이 나와줘야 함.
이렇게 거래할 때는 거래 수수료도 고려해야 한다는 점! 앞으로 계좌에서 보여지는 손익이 실제와는 다르기 때문에 매수 매도와 관련한 별도 파일을 관리하면 좋다. 본인은 현재 그렇게 관리 중.
추가적으로 아래 동영상에서 자세하게 선입선출, 이동평균 방식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으니 한번 확인해 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