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프로젝트

방콕 한 달 살기, 리버사이드 지역 살펴보기 에어비앤비 알아보기편

오에스마인드 2022. 6. 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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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개의 글을 통해 방콕 리버사이드 지역의 호텔과 교통, 식당들을 살펴봤었다. 오늘은 리버사이드 주변의 에어비앤비 가격을 간단하게 알아보려고 한다. 

 

지난 글. '방콕 한 달 살기, 에어비앤비 여행 숙소 찾아보기(지역 개관 편)'

 

방콕 한 달 살기, 에어비앤비 여행 숙소 찾아보기 (지역 개관 편)

방콕 한 달 살기를 정했으니 이제 숙소를 찾아볼 차례다. 사실 나는 이번 한 달 살기 숙소를 이미 정하기는 했는데 다음을 위해서 기록해보기로 한다. 더불어 여행 갈 때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위 글을 통해 에어비앤비를 살펴보며 나는 예약을 완료했다. 리버사이드를 선택하지 않았던 이유는 가격. 사실 이쪽 좋아하는 지역이어서 알아봤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았고 또 공과금(수도, 전기) 요금이 별도로 청구되는 것이 조금 걱정됐다. 얼마나 나올지 예측이 안 되는 것 같아서.. 더불어 가격이 적당했던 곳의 호스트가 메시지로 공과금을 물어봤더니 예약불가로 상태를 변경해버렸다. 그 이후로 뭔가 더 꺼림직한 느낌이 들어 깔끔하게 포기했다. 첫 장기 여행이자, 한 달 살기인데 맘고생하고 싶지 않았음. 내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에어비앤비에서 어떠한 곳들이 가능한지 살펴보겠다.

 

 

검색 옵션은 아래와 같다. 

  • 수영장은 필수! 동남아 느낌 받고 싶다. 거주하는 사람들은 수영장 사용 안한다는데 난 여행자와 거주자 중간쯤이니까
  • 교통의 편의성! 수상 보트 이용이 편리하거나 지하철 접근성이 그래도 좀 편해야 하지 않을까
  • 최대한 신축의 느낌을 받고 싶다. 

 

 

자 이제 저 조건을 가지고 에어비앤비 지도를 펴보자. 원활하고 최대한 괜찮은 곳이 확인될 수 있도록 아래 이미지처럼 '11월의 한달 중'으로 유연한 일정의 날짜를 세팅했다. 11월로 한 것은 너무 가까운 날짜에는 예약이 금방 마감되는 곳이 있을 것 같아서. 

필터 1(가격 월 100만원 이하)

필터 2(숙소 유형 - 집 전체)

필터 3(침실과 침대 - 1개 침대)

 

여기에 추가로 멋진 수영장 조건의 필터를 세팅한다.

 

 

 


 

그래서 일단 사판탁신역 주변의 곳을 먼저 살펴보면

 Zone1에서 두곳을 살펴보면 가장 저렴한 곳(70만원 이하)은 방과 관계없은 아이콘 시암 사진을 걸어두고 있다. 일단 이런곳은 탈락. 방이 컨디션이 나쁠 수 있다. 다음 87만원 정도 되는 곳은 수영장 사진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제 이런 곳은 클릭해서 사진과 후기 등을 살펴봐야 한다. 사실 Zone1에 있는 곳들은 같은 건물로 판단되었다. 그렇다면 아까 제일 저렴했던 곳을 다시 살펴보고 후기를 다시 살펴볼 필요도 있음. 그냥 마케팅을 잘못 생각한 호스트일 수도 있으니까. 

 

Zone2를 살펴보면 가격이 확실히 Zone1대비 높다. 어쨌든 도심과 조금 더 가까워일 수도 건물이 더 새것일 수도 있다. 9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한 달 살기 할 수 있는 곳. 

 

Zone3를 살펴보면 BTS와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상태가 좋아지는 것 같다. 78만원에 살아볼 수 있는 곳은 뭔가 아늑한 콘도 단지의 느낌을 준다.

 

전반적으로 사판탁신역 주변을 찾아보면 70만원 이하로는 한달 살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 최대 금액을 100만 원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더 고급스러운 곳들이 확인되지 않는 것일 뿐 더 좋은 위치의 콘도들도 존재할 것이다. 

 


 

사판탁신역 주변에서 짜오프라야강의 조금 더 북쪽으로 이동해보면

 

Zone4는 방콕 MRT 블루라인의 Bang O 역 주변인데 여기도 디테일하게 살펴보면 가격대 다양한 숙소들이 있다. 근데 거의 다 한 건물로 판단되는 지역. 어쨌든 역이 있어 편리하기도 하지만 절대적인 시내 접근성이 좋다고 볼 수는 없는 지역이다. 그런데 일단 수영장은 정말 좋은 것 같더라. 인피니티풀... 가격은 418000원부터 시작하고 스튜디오, 원베드룸 형태로 방이 사이즈가 커지면 가격도 올라가는 것 같았다. 나쁘지 않은 선택. 개인적으로 이 지역은 최종 고민했던 곳 중 하나였는데, 그래서 한 호스트에게 공과금(전기, 수도) 문의했었다. 근데 디테일하게 물어보자 호스트가 예약을 못하게 막아둔 것을 보고(예약불가상태의 숙소로 바꿔둠)마음을 바로 접었다. 찝찝했음. 다른 좋은 호스트가 있을 수도 있으니 이정도 거리의 시내접근성이 나에게 괜찮다면 선택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Zone5, Zone6은 MRT 블루라인이 있는 라인인데 기타 특이사항은 Zone4와 비슷하고 가격도 크게 다르지는 않아서 숙소의 컨디션이나 원하는 것들(수영장, 헬스장 등등)을 살펴보면서 선택하면 될 것 같다. 그래도 이쪽이 사판탁신역보다는 확실히 저렴하다.

 


이슈사항 1

말이 이상하다. 수도, 전기료는 무료라는데 아래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한다.

 

친절한 설명이 가득하지만, 공과금 관련해서는 언급이 없다.

공과금과 관련한 문제인데 대부분의 호스트가 공과금(전기, 수도, 기타 비용 등)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곳들이 많다. 위 사진처럼 숙소 설명이 이상한 곳도 있다. 그래서 나중에 예상하지 못했던 비용을 맞이하는 것보다는 사전에 한번 정도 호스트에게 문의하고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더불어 이 과정에서 호스트의 성향도 일부 파악할 수 있는데.. 신속한 답변과 추가 비용에 우물쭈물거리는 호스트가 아니라면 조금 더 믿음이 가지 않겠나.. 실제 몇몇 호스트와 에어비앤비에서 메시지를 주고받던 중 예약거부 같은 형태를 맞이한 적도 있으니 의외로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하루 이틀 숙박하는 게 아니니까.

 

더불어 전기요금은 계량기를 이용해 대부분 비용을 청구하는 듯하고 예상 비용을 한 달 기준 1000바트 정도 얘기하는 곳이 많았다. 수도요금은 이보다 훨씬 적은데 200바트 정도 얘기하는 것 같았음. 물론 쓰기 나름이겠지만..

 

 

 

이슈사항 2

에어비앤비와 관련해서 검색을 하다 보니 호스트에게 메신저로 할인을 요구하고 에어비앤비 말고 개인적으로 예약과 지불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 개인적으로 이런 플랫폼 기업이 나를 완전히 지겨줄 수는 없겠지만, 호스트의 일방적 예약 취소나 숙소의 컨디션이 안내와 다른 상황에는 대응을 해준다. 하지만 개인적인 예약이라면 호스트와 개인적으로 싸워야 한다. 그것도 해외에서.. 생각만 해도 피곤하고 지친다.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개인 대 개인으로 할인을 받아 예약을 하는 것에 주의가 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물론 할인을 요구해볼 수는 있겠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에어비앤비의 에어커버 제도

 


 

정리하자면

  • 사판탁신역 주변이 확실히 숙소가 더 비싸고 조금씩 더 외곽으로 갈수록 가격은 싸진다.
  • 사판탁신역 주변 최소 70만원, 조금 외곽으로 가면 40만원 이상으로 숙소를 구할 수 있다.
  • 일정 지역에 에어비앤비 숙소가 몰려있는 곳이 있는데 대부분 한 건물일 확률이 높다.(사진만 조금씩 다름)
  • 숙소 선정 시 중요한 것들을 리스트업하고 가격에 맞춰 타협하는 게 좋겠다.(교통, 숙소 컨디션 등)
  • 적어도 호스트와 예약 관련 문의는 한번 해보는 게 좋다.(호스트 성향 대략 파악 가능)
  • 안전한 여행을 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 솔직히 돈이 넉넉하다면 호텔에서 운영하는 레지던스가 훨씬 안전하고 편해보인다.

 

 

 

 

방콕 한 달 살기 글을 더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에 모여있다.(계속 추가 중)

 

방콕 한 달 살기 글 목록(월간 프로젝트 첫 번째)

개관: 방콕 한 달 살기, 에어비앤비 여행 숙소 찾아보기(지역 개관 편) 방콕 한 달 살기, 에어비앤비 여행 숙소 찾아보기 (지역 개관 편) 방콕 한 달 살기를 정했으니 이제 숙소를 찾아볼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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